[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북미, 아시아, 유럽 등 5개 대륙에서 휴대폰 시장점유율과 스마트폰 출하량 모두 1위를 달성했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 19.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8.8%를 차지한 애플은 2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의 화웨이는 7%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시장점유율 외에 대륙별 순위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 점유율은 △아시아 13% △북미 29% △유럽 28% △남미 31% △중동·아프리카 23% 등이다.
삼성을 제외하면 애플이 북미(27%)와 유럽(14%)로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남미와 중동에서는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국 업체의 약진도 눈에 띈다. 전 세계 시장점유율 기준 상위 6개 기업 중 3위 화웨이를 비롯해 4위 오포 5%, 5위 ZTE 3.8%, 6위 비보 3.6% 등 3~6위가 중국기업이다.
LG전자는 3.4%로 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북미와 남미에서는 각각 15%, 11%로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피처폰을 제외한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출하량 점유율은 21.7%로 나타났다. 이는 11.3%에 그친 애플의 약 2배에 해당된다. 특히 출하량 기준으로는 샤오미가 LG전자를 제치고 7위를 차지해 상위 7개 업체 중 5곳이 중국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정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양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 시장 경쟁이 초점이 될 전망인데 미국에서는 애플과 삼성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3분기는 지역별 업체들의 순위가 또다시 뒤바뀔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