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대우(사장 홍성국)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9-2호'를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저금리시대에 효과적인 투자 방법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형 상품들이 출시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9-2호' 또한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 아닌, 개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진행하는 공모펀드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펀드는 부동산을 주된 투자 대상으로 해 임대 수익과 자본이득을 함께 추구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년6개월 동안 운용하는 공모형 펀드로 일정기간 동안만 판매한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댈러스 오피스 빌딩은 총 4개 동으로 면적은 총 6만3594평이며 세계적인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2037년까지 20년간 면적 100%를 장기 임차해 사용하기로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특히, 임차인의 중도해지 옵션이 없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꾸준히 발생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2017년 6월 말 첫 지급을 시작으로 6개월마다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적절한 매각 가격과 매각 시점 분석함으로써 운용 기간 중이라도 빌딩 매각을 통해 매각 차익을 거둘 수도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실제로 댈러스 오피스 빌딩은 지난해와 올해 완공되는 새 건물로 댈러스지역 내에 있는 리차드슨(Richardson) 신도시의 씨티라인(Cityline) 복합단지에 위치해 있어 입지적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빌딩은 도심은 물론 공항과 연결되는 고속도로 교차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댈러스의 핵심 대중교통시스템인 지상 전철(DART, Dallas Area Rapid Transit)에도 인접하고 있어 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 상품의 또 다른 장점은 댈러스 오피스 빌딩을 직접 개발한 스테이트팜이 매각한 후 장기 임대하는 만큼 주변 지역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적용하는 대신 건물관련 관리비, 제반 세금, 보험료 등을 임차인이 부담한다는 점이다.
임대료 또한 매년 2%씩 인상 적용하도록 했으며 건물 매입 가격 역시 합리적인 수준에서 인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식 미래에셋대우 상품개발실 팀장은 "이 상품은 운용기간 중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국내 시중금리 이상의 분배금 지급이 가능하고, 시장여건에 따라 환차익과 추후 매각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품이라 저금리환경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국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노출 상품인만큼 환율변동이 예상과 다르거나 부동산 자산 가치가 하락할 경우에는 수익률이 하락하거나 손실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위험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는 28일까지 전국 영업점을 통해 선착순으로 펀드를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