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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유럽노선 대체선박 29일 투입 확정

"화주 피해 최소화하고 국적선사로 역할 다하기 위한 결정"

전혜인 기자 기자  2016.09.21 17: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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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상선(011200)은 미주노선에 이어 유럽노선 대체선박을 오는 29일 투입하기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상선 측은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화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적선사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구주 노선에 대체선박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의 4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은 29일 부산항을 출발해 상해 등 중국 항만을 거쳐 지중해(스페인) 및 영국·네덜란드·독일 등 북유럽 주요 항만을 기항할 예정이다. 다만 유럽노선의 추가 선박 투입은 향후 물량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뤄진다.

한편 미주노선 대체선박으로 지난 9일 출항한 현대 포워드호는 20일(현지시각) LA에 도착했으며, 지난 18일에는 현대 플래티넘호가 부산항에서 출항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물류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대상선의 적극적인 대처에 화주들의 격려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해운물류 안정화를 위한 국적선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