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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경 초월한 사막화 방지 사회공헌활동

10년째 중국 쿠부치 사막 식림산업 진행…동북아시아 황사 방지에 기여할 것

전혜인 기자 기자  2016.09.21 15: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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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 내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황사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 그린경영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쿠부치 나무심기 활동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이어온 행사다.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녹색생태원을 찾은 50여명의 대한항공 직원들은 중국 현지직원 및 중국 대학생 70명과 함께 식림활동과 한·중 간 우호의 시간을 보냈다.

북경에서 약 500㎞ 떨어진 네이멍구의 쿠부치 사막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큰 사막이며 동북아시아 황사의 진원지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이곳의 면적은 1만6100㎢에 달하고 무분별한 벌목과 방목으로 매년 서울의 5배에 해당하는 면적이 사막화되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행사 기간을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총 8만여그루를 이곳에 심을 예정이다.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연말까지 전체 면적 461만㎡에 약 136만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으로 조성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이 지역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시 지역에서도 '대한항공숲' 조성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지구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