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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제조원가 약 25만원…판매가 35% 수준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9.21 14: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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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애플 아이폰7 제조원가가 225달러(약 25만1000원)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아이폰6s보다 20% 증가한 액수며, 판매가 649달러(약 72만5000원)의 35% 수준이다.

20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IHS마켓(IHS Markit)에 따르면 아이폰7을 해체한 결과, 한 대를 만드는 데 모두 224.80달러가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32GB 아이폰7의 부품자재비용 219.80달러에 조립 및 제조비용으로 5달러를 추가해 산출한 것.

앤드류 래스웰러(Andrew Rassweiler) IHS마켓 선임이사는 "삼성제품을 해체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폰7 부품자재 비용도 전 모델에 비해서는 상승했다"며 "이어폰잭을 없애면서 이어폰 단자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는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애플과 삼성을 동일선상에 놓고 봤을 때 여전히 애플이 하드웨어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크지만, 원가가 과거보다 상승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IHS마켓은 앞서 갤럭시S7을 해체한 결과 제조원가를 255달러(28만5000원)로 추산한 바 있다. 이는 S7의 판매가 650∼700달러의 39.2%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