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해경은 관내에 있는 선박 중 선박안전검사를 받지 않거나 불합격 처리된 선박을 수리 및 폐선하지 않고 어장 관리선이나 불법조업에 사용한 어선 12척을 검거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선체가 노후되거나 파손돼 운항이 어렵다며 장기계선 신청한 선박과 안전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은 선박 등 불법 운항에 사용된 어선 12척 14명을 어선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선박안전기술공단(KST)으로부터 장기계선 또는 안전검사 불합격 선박 200여척 현황을 받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 1년 동안 불법적으로 100여차례 운항한 최모씨(53세) 등 14명을 검거했다.
위반선박 12척은 대부분 건조된 지 20년이 지난 낡은 배로 선박 자체의 안정성이 유지되지 않는 선박들이라 본인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안전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은 선박을 운항하거나 조업에 사용하는 행위는 명백히 불법이고 본인의 안전도 지킬 수 없을뿐더러 다른 선박들의 안전에도 위해를 가할 수 있다"며 수사 확대 방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