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알리안츠생명은 21일 노사와 3년의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한 뒤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 단체협약 3개 조항을 변경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6일부터 시작됐던 정리해고 협의 절차는 철회됐다.
회사는 3년간 고용을 보장하고 노조는 향후 3년간 파업 및 이에 준하는 쟁의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퇴직금누진제, 연차휴가제도, 생리휴가제도 등 단체협약 3개 조항을 근로기준법에 맞게 변경하고 회사는 이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요스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전 직원과 노동조합이 회사의 변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는 결정을 해줘 매우 감사하다"며 "추후 고객, 어드바이저, 비즈니스 파트너가 신뢰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익성 회복을 위해 알리안츠생명은 복리후생 조정과 관련 단체협약 교섭을 다섯 차례 진행했지만, 노조와 입장차를 줄이지 못해 지난 6일부터 직원 100명의 정리해고를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