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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미래 50년 가속화 '항공 기계 부품기업' 투자협약 체결

사천시·함안군에 684억 투자, 372명 고용 창출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9.20 16: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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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20일 홍준표 도지사, 사천시장, 함안군수, 5개 투자기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천시와 함안군에 총 684억원의 시설투자 및 372명을 고용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오이항공, 은유항공정밀㈜, ㈜라코 등 4개 항공기업은 사천시에 투자하고, 해동기계공업㈜은 함안군에 증설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MOU 체결 기업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6560㎡에 사업비 143억원을 투자해 향후 127명을 신규 고용하고, 사업영역을 MRO(항공정비)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이항공은 항공기 기체 조립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5,477㎡에 사업비 127억원을 투자해 80명을 고용한다.

은유항공정밀은 지난 10년간 항공기 부품을 개발․ 제작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업체다.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에 사업비 95억원을 투자해 5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라코는 2012년부터 해외 수출시장에 뛰어든 글로벌기업으로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2390㎡에 67억원을 투자한다. 30명을 신규 고용해 항공기 기체 및 날개 부품 제작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해동기계공업은 자동차 첨단 정밀 시험․측정 설비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함안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2만6446㎡에 사업비 252억원을 들여 80명을 신규 고용한다는 구상이다. 자동차 및 산업용 기계 부품생산 공장 건립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사천은 항공국가산단이 본격 착공되고, MRO사업, 경비행기 사업 등이 유치되면 미래 신성장동력인 항공산업의 90% 이상이 집적돼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함안군은 기업 투자환경이 우수해 앞으로 시로 승격될 만큼 지역발전이 크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관이 기업에게 인·허가권, 정책결정권을 갖고 갑질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지자체가 행정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수를 확보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