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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제30회 남양주다산문화제' 성료

철저한 사전 준비 덕 벤치마킹·체험문의 이어져

김성훈 기자 기자  2016.09.20 11: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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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 남양주시는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다산 서거 180주년 및 다산문화제 30주년을 맞아 '조선으로의 여행 - 정약용을 만나다'라는 콘셉트로 제30회 남양주다산문화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산선생의 호(號)를 따서 만든 마재촌, 사암촌, 열수촌 저잣거리를 비롯해 다산과 그의 형제들, 사또와 포졸들, 거지, 대역죄인, 엿장수 등 다양한 역사인물들을 행사장 곳곳에 등장시켰다. 관람객들은 조선시대로 온 듯한 재미를 느껴 어느 해보다 만족도가 우수한 축제였다.

더불어 그간 고민거리였던 먹거리 부분에 대해 많은 자료검색과 회의를 통해 다산 선생이 즐겨 드셨던 미역국과 아욱국을 준비해 먹거리 부분에서도 다산과의 연계성을 놓치지 않고자 했다.

특히 조안면 지역의 특산물인 연(蓮)을 활용한 음식을 추가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러한 철저한 사전 준비덕에 올해 다산문화제에 대한 많은 지자체 공무원들의 벤치마킹과 공연 및 체험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한편 남양주시 문화관광과(과장 정혜경)와 남양주시 다산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보긍)는 오는 23일 오후2시 다산 서거 180 주년을 맞아 다산학술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정약용 토크콘서트'를 참관한다.

정혜경 과장은 "올해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셨던 것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성장된 인문학적 축제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겠다"며 "꾸준한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다산문화제가 개최됐던 다산 정약용 생가는 무료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