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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아이 노출되는 스팸, 최다는 도박·불법대출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엄격한 처벌 필요, 국감서 짚을 것"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9.20 11: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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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3년간 신고된 휴대전화 스팸 종류 중 도박·불법대출이 연간 300만건 이상으로 가장 많아 이에 대한 단속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휴대전화 스팸 신고 관련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신고된 스팸 신고내용 중 도박관련 스팸(약 780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불법대출 스팸(약 500만건)가 뒤따랐다. 

특히 불법대출 관련 스팸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약 120만건 신고된 불법대출 스팸은 2015년엔 약 190만건, 올해는 7월 기준 190만건을 넘어서 전년대비 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성인관련 스팸도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신 의원 측은 짚었다.  

신 의원은 "사행성을 조장하는 도박이나 개인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 불법대출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과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들도 도박이나 성인용 스팸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다가올 국감에서 이 부분을 반드시 지적하고 해결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