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석 기자 기자 2016.09.20 09:15:22
[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와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가 공동으로 그림책을 활용한 청소년 시민교육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두 기관은 21일 오후 4시30분 선운지구 이야기꽃도서관에서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교육을 확산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은 소통방법의 새로운 장르로 부각되고 있는 그림책을 소재로 세계시민교육을 제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국제적 인재로 청소년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청소년 시민교육프로젝트는 대학생 30여명(호남대 간호학과, 동신대, 조선대 등)이 참여해 저개발 국가의 아동 건강문제를 학습하고, 그 대안을 담은 건강교육 그림책을 국가별로 제작한다.
제작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건강교육 그림책을 해당 나라로 가져가 취약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보건교육을 전개한다. 또 완성한 그림책은 국내 다문화가정과 초등학생을 위한 건강교육 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광산구는 건강교육 그림책 개발 경험을 발판 삼아 중·고등학생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그림책 개발과 제작에는 국내 이주노동자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내용의 책을 출판할 방침이다.
광산구는 오는 11월 개관할 청소년문화의집 야호센터를 거점 삼아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의 덕목을 배우는 다양한 체험과 체계적인 교육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