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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하락…유럽은↑

대장주 애플 1.22% 하락…국제유가 상승에 유럽 주요 증시 동반 호조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9.20 08: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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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63포인트(0.02%) 내린 1만8120.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4포인트(0.00%) 하락한 2139.12, 나스닥지수는 9.54포인트(0.18%) 떨어진 5235.03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가 오르며 강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유가 상승폭이 축소됐고 대장주 애플의 하락 폭이 커지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FOMC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21일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경제전망치도 공개할 예정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됐다고 평가했으나 이후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이달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 금융업종, 산업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에너지업종과 헬스케어업종은 부진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시가총액 1위 애플이 1.2%가량 떨어졌고 페이스북도 0.33% 하락했다. 반면 사렙타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근육장애에 대한 치료제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74%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3% 오른 배럴당 43.30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54% 상승한 6813.55로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도 전일대비 0.95% 오른 1만373.87,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1.43% 뛴 4394.1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