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금 남도의 들녘에는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거닐 수 있는 높은 하늘과 붉은 꽃무릇이 붉게 물들어 들판을 거닐면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하고 있다.
편백나무로 유명한 장흥 억불산의 천문과학관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향하는 등산로와 영광 불갑사의 꽃무릇 축제를 비롯해 함평의 용천사 주변에 상사화가 만개해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상사화는 잎이 먼저 나와 6~7월 시든 뒤 8~9월에 꽃이 뒤늦게 피어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무렵에는 잎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뜻으로 상사화라 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