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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명절증후군, 정확한 진단 필요

김상범 푸른솔재활의학과 원장 기자  2016.09.19 19: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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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추석은 주말을 포함해 5일간 비교적 긴 연휴가 이어졌다. 오랜만에 만난 일가친척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갖는 추석이지만 흔히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에 대한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보통 남성들의 경우 오랜 시간 긴장하며 운전해 허리와 어깨 등에도 척추관절 쪽에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또 여성들의 경우는 명절음식을 준비하는 등 꾸부정한 자세로 장기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명절이 지난 후 손목이나 어깨관절, 허리 등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이러한 만성통증이 통증이 다른 부위로 확산되며 결과적으로 일자목(거북목 증후군),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통증 그 자체로 그치지 않고 스트레스, 수면장애, 집중력 약화, 무기력증, 우울증 등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척추관절 통증은 명절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운동은 물론 통증이 심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현재 통증 치료를 위해 다양한 치료법이 나와 있다. 특히 비수술법 치료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그중 전문 물리치료사들을 통한 도수치료는 척추 관절 및 근육, 근막 등에 발생하는 통증 및 질환을 신체 밸런스를 바로잡아 주는 방법이다.

명절 연휴가 지난 후에는 통증으로 인한 환자가 부쩍 늘어난다. 그 중에는 일시적인 스트레스성 통증으로 인한 경우도 있지만, 종종 틀어진 관절 척추로 인한 통증, 디스크 초기 증상으로 인한 통증 등으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크고 작은 통증이 지속되고 강도가 강해진다면 단순한 명절증후군이라고 가벼이 넘기기보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상범 푸른솔재활의학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