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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슬램덩크' 제3회 부산버스킹페스티벌 성료

명절 연휴 16일에만 1만7000여명 참여…거리예술인 대중성 향상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9.19 16: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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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3회를 맞는 '부산버스킹페스티벌'이 지난 16일 해운대에서 개최됐다.

'제3회 부산버스킹페스티벌'은 해운대구청과 부산버스킹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거리문화예술협회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밴드, 어쿠스틱 음악뿐만 아니라 마술 등 전국 다양한 분야의 90여개 예술팀이 공연 신청을 접수해 부산버스킹페스티벌의 가치를 증명했다. 16~17일 양일간 선별된 40여개 팀이 공연 예정이었으나 17일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16일 해운대해수욕장 행사장에는 우천주의보에도 1만7000여명의 관객들이 모였다. 행사에서는 서울, 대구 등 전국에서 선별된 18개의 인디·버스커들 외에 부산의 버스킹 마술사들이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공연을 펼쳤다. 

한편, 부산버스킹페스티벌은 2014년 해운대에서 시작했으며 부산 지역 대학생들이 페스티벌의 콘텐츠 선정, 배치, 포스터까지 1년의 준비기간을 통해 함께 준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버스킹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종현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사무총장 특별보좌관 겸 대외협력조정관은 "이번 행사를 열정적으로 성심성의껏 참여해준 부산지역의 대학생과 서울, 대구 등에서 함께 해주신 버스커(Busker)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부산버스킹페스티벌이 지구촌의 다양한 이슈와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도 "버스킹페스티벌을 해운대의 대표문화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거리공연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해운대해수욕장에 버스킹존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해운대 거리 공연문화가 생활 속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