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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코픽스 또 최저치…56개월째 연속 하락세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 하락세 지속 전망…"대출상품 선택에 신중해야"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9.19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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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8월 기준 코픽스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동시 하락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기준 코픽스는 1.66%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31%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치이며 56개월째 연속 하락한 수치다.

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신규취급액기준도 시장금리의 하락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채(AAA·1년만기) 월별단순평균금리는 지난 7월 1.30%에서 8월 1.28%로 떨어졌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와 관련 연합회 관계자는 "이같은 코픽스 하락에 따라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할 경우, 이러한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