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9.19 16:45:36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대표 임지훈)는 신규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맵은 지난 2009년 출시한 '다음지도' 앱을 전면 업데이트한 것으로, 국내 지도 서비스 최초로 벡터 방식을 적용했고 3D 스카이뷰를 제공한다.
기존 지도가 확대·축소만 가능했던 반면 카카오맵은 벡터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확대·축소뿐 아니라 자유로운 회전과 3D 입체뷰가 가능하다.
카카오 측은 "지도의 방향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고 건물의 형태나 높낮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와 경로, 방향을 파악하기 한층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7월 국토교통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유받은 3차원 공간 정보를 활용해 기존의 스카이뷰가 위성·항공 사진을 활용해 평면적인 실사를 보여주는 형태였던 데 반해 카카오맵은 3D 스카이뷰 방식으로 실제 지역 정보를 가장 현실에 가깝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
현재 3D 스카이뷰는 서울·성남지역이 대상이며 카카오는 향후 순차적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목적지까지 다양한 경로와 이동 방법을 알려주는 '길찾기'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승용차·대중교통·도보를 이용한 다양한 경로와 소요시간 등을 알려주고, 카카오버스·카카오지하철·카카오내비 등 교통 전문 서비스를 연동해 24시간 단위로 대중교통의 시간표와 배차 정보 등을 업데이트한다. 또 경유지를 입력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위치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도입해 '주변 추천' 탭을 터치하면 해당 지역 인근의 다양한 정보가 나타난다.
이재혁 카카오 로컬팀장은 "카카오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정확하게 연결함으로써 이동 영역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종합 솔루션 서비스"라며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카카오맵 이용 후기를 쓴 이용자를 추첨해 영화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며, 연내 iOS 버전 앱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