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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객선 운항 일부 통제…1만5000여명 발 묶여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9.17 13: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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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추석 연휴인 17일 전남지역에 내린 폭우로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다. 이로 인해 고향을 찾았던 1만5000여명이 섬에 발이 묶인 것으로 보인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풍랑으로 목포여객선터미널을 오가는 24개 항로 가운데 2개 항로(증도~자은도, 목포~가거도) 운항이 통제됐다.

완도는 14개 항로 가운데 청산도와 여서도, 덕우도와 황제도를 잇는 2개 노선 운항이 끊겼으며 여수는 16개 항로 가운데 13개 항로 운항이 중단됐다.

연휴 기간 목포여객선터미널을 통해 5만2000명이 배편으로 섬으로 들어갔고 전날까지 4만4000명이 돌아온 것으로 추산된다. 완도여객선터미널에서는 3만3000명이 섬으로 들어가 2만8000명이 돌아왔으며 여수여객선터미널로는 2만4000명이 들어가 2만2000명이 돌아왔다.

즉, 배편을 통해 목포, 완도, 여수에서 10만9000명이 섬으로 들어가 9만4000명이 돌아온 것이다. 결항 등으로 육지로 돌아오지 못한 인원은 1만5000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목포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빠른 귀경을 독려해 대부분 육지로 돌아왔지만 아직 일부 남은 인원이 있다"며 "내일은 기상이 나아져 운항 통제가 해제될 것으로 보여 귀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