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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北 최악의 홍수, 10만가구 이상 피해 입어"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9.17 13: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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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최근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가 50~60년 사이 최악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주재 OCHA는 16일 '2016년 함경북도 합동 실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홍수로 함경북도 무산에서는 5만가구 이상, 연사군과 회령시는 각각 1만∼5만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유엔 기구들과 국제적십자사, 북한 주재 유럽 비정부기구 관계자, 북한 당국자를 포함해 총 22명이 지난 6∼9일 함경북도 수해 지역을 답사한 내용과 북한 당국에 대책을 촉구하는 권고 등을 담았다.

또 이번 홍수 피해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두만강 수위가 높아진 것에 더해 다량의 물이 평야로 방출된 것이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