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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 대통령에 "노동계와 대화" 촉구

금융노조 "노동계와 선제적인 대화 통해 경제위기 극복하고 사회적 갈등 해결해야"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9.15 12: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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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성과연봉제를 저지하기 위해 금융노조와 공공운수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노동계가 총파업을 한다는데 해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성과연봉제를 반대하는 금융노조 총파업이 9월2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 총 파업이 9월27일 예정돼 있다"며 "노동계와 선제적인 대화를 통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셔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과 여야3당 대표의 이날 회동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일호 경제부총리,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윤병세 외교부장관, 이원종 비서실장,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50분에 걸쳐 진행됐다.

금융노조는 이날 박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북한의 5차 핵실험, 지진발생, 조선해운 부실사태 등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렵고,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더 이상 잘못된 노동개혁으로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키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박 위원장 등 야당 대표들의 요구를 겸허히 수용해 민생과 안보 등 정부가 시급히 집중해야 할 현안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