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형 기자 기자 2016.09.15 11:07:04
[프라임경제] 경상북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따른 피해가 4000건이 늘어났다.
국민안전처는 12일 밤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15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재산상 피해가 5120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산피해는 전날까지 총 1118건으로 집계됐으나 경주시와 울산 울주군이 14일까지 일제 조사한 결과를 추가함에 따라 경주에서 3804건, 울주군에서 170건이 각각 늘었다.
재산피해 유형은 지붕파손이 2283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물균열 1386건, 담장파손 815건, 차량파손 60건, 수도배관 파열 46건, 도로균열 21건, 유리파손 등 기타 509건이다.
기왓장이 떨어지는 등 지붕이 파손된 지역은 진앙인 경주가 포함된 경북이 20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160건, 대구 31건, 부산 8건, 경남 1건 등이다.
안전처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부상자 23명 가운에 1명이 전날 추가로 퇴원해 현재 입원 중인 부상자는 15명이다. 이에 안전처는 19일 구조기술사 등과 안전점검을 하고 추가 안전조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