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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 "취약계층 실종 미발견자 전국 1000명"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실종신고 건수 매년 꾸준히 늘어

안유신 기자 기자  2016.09.14 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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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을)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실종아동 등 취약계층 실종신고 접수 및 미발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6개월 사이 총 1000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전국 실종아동 등 누적된 미발견자수는 △18세 미만 아동 619명 △지적장애인 216명 △치매환자 165명으로 총 1000명에 달했다.

또 올해 미발견자수는 △18세 미만 아동 198명 △지적장애인 68명 △치매환자 18명 순으로 총 284명이다.

아울러 실종신고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18세 미만 아동 실종신고 건수는 2011년 2만8099건이었던 것이 2015년 1만9428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적장애인과 치매환자 실종신고 접수건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 지적장애인 실종신고 건수는 2011년 7377건에서 2015년 8311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6월 말까지 4279건으로 이미 지난해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치매환자 실종신고 역시 2011년 7604건에서 2015년 9046건으로 늘어났고 올해 6월 말까지 4699건으로 지난해의 절반 이상이었다.

지역별 취약계층 실종신고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 5만4209건 △서울 4만7891건 △부산 1만6916건 △인천 1만4776건 △대구 1만830건 순이었다.

이에 대해 민병두 의원은 "아동과 지적장애인,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는 실종 가능성이 높은 계층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특히 지적장애인과 치매노인 실종신고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 등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