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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신청사 10월 건축공사 착공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9.14 1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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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은 신청사 건립공사 실시설계 심의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신청사 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10월이면 본격적인 건축공사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과 사람 중심의 문화복지시설을 갖춘 공공 복합청사 건립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왔다.

고흥군 신청사는 총사업비 472억원을 투입해 고흥읍 남계택지개발지구 공공청사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5497㎡ 규모로 2017년 말 건립될 계획이다.

고흥군 신청사 건립공사는 1개 시공업체가 설계 및 시공을 모두 수행하는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으로 시행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난달 공개된 군 신청사 디자인 조감도는 고흥군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청사로서 지역 지명의 '높을 고(高)'자를 입면 디자인에 반영시켰고,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형을 활용한 건축배치와 외부 공간계획을 표현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회청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건축배치는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군 의회 기능을 더욱 강조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신청사는 기존 청사와 달리 본청과 의회청사를 별동으로 분리해 의회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또한 저층부는 민원공간으로 구분하고 지형을 활용한 다수의 진입동선을 마련한 점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또 "신청사 접근성 및 민원인 방문편의성 제고를 위해 농어촌 순환버스 노선 변경을 비롯해 휴식공원 조성 및 주차시설 확충 등 청사주변 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청사 건립은 군민이 만족할 만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주안점을 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건축으로 지역의 자연환경,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등 다각적인 면을 고려하여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흥군 청사는 1986년 신축해 30년이 되면서 건물 노후화와 사무실 공간 협소, 민원인 주차공간 부족, 안전상 위험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한편, 신청사가 들어설 고흥 남계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며, 지난 2014년 7월31일 1단계 사업을 준공하고, 2018년 상반기까지 택지개발사업 2단계를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부지조성 공사가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