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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석동현 변호사 엘시티 수사압력 관련 일침

월권행위 지적, 자수 권고 해줄 것 촉구

서경수 기자 기자  2016.09.14 1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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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최근 석동현 변호사의 부산 엘시키 수사 압력과 관련해 월권행위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석동현 변호사는 부산지방검찰청 지검장에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엘시티 핵심관계자의 변호를 맡고 있다.

시민단체는 최근 석 변호사가 수조원의 PF를 발생시키고 수백억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비리와 특혜의 종합판'과 같은 사건과 관련, 검찰의 수사 방향까지 지시하는 듯한 압력성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에 대해 '사건 무마 및 수사 방향을 흩트리는 행위를 일체 삼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석 변호사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그 사건의 변호를 맡은 사실은 언급하지 않고, 특수부 검사를 자리 욕심 혹은 승진 욕심이나 내는 속물 검사로 매도하거나 국민이 엘시티 사건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적어놓고, 사건과 별개인 불량식품 관련 기사를 스크랩해 수사 방향까지 제시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에 대해 "관심을 넘어 월권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며 아직도 자신이 지점장이나 검사장인 줄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더 이상 검찰에 대해 월권행위를 하지 말고 지명수배를 당하고 있는 본인이 변호를 맡은 최고위 인사에게 도망보다 자수와 수사에 응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