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고] 중고차 허위매물 '주의보'

김정환 런앤드카 팀장 기자  2016.09.13 11:37: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최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중고차량에 대한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중고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허위매물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4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매매관련 피해구제는 2228건으로 점차 증가세다. 이런 만큼 터무니 없는 가격의 중고차가격을 제시하는 중고차 사이트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중고차를 보다 저렴하고 알뜰하게 구매하는 방법으로는 자동차 경매를 생각해볼 수 있다. 사설 경매장 또는 법원에서 경매로 나온 매물의 경우 시중대비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200만원 이상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단점은 차량의 성능점검기록부가 없다는 점이다. 또한 입찰한 차량의 경우 반품이 불가하고 하자 발생 경우 본인 책임 소지가 크기 때문에 꼼꼼한 준비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개인 간 직거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개인직거래의 경우 개인과의 직접적인 거래로 중간거래과정 마진이 빠지기 때문에 중간 거품 없이 중고차량 구매가 가능하다. 단 개인 거래 시 허위로 매물등재 후 매매업자인 척 다가오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하며 사고유무에 대한 정확한 고지 없이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전에 차량에 대한 정보를 습득 후 거래하는 것이 좋다.

완전무사고 차량보다는 단순교환이 들어가 있는 차량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중고차 구매 시 사고유무에 대한 선입견이 많아 차량이 조금이라도 흠이 있으면 그 단점 때문에 구매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아 시중가격보다 10~30% 이상 저렴하게 차량 구매가 가능하다. 단순한 교환은 차량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으므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구매대행업체를 찾는 방법도 있다. 좋은 중고차 매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멀거나 찾기가 어려워 놓치는 경우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과 모델을 제시하면 그에 맞는 차량을 전국적으로 찾아주는 업체가 생기고 있다.

그러나 하자가 발생한 차량일 수 있으므로 수령 전 성능점검기록부 등 명문화된 서류를 발급받을 필요가 있다.

김정환 런앤드카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