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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타트업 '카비'와 사업협력 강화 "안전운전지원 분야 선점"

국토부, 내년부터 ADAS 장착 의무화 법안 입법예고…KT "미래 수요 대비"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9.13 12: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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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 이하 경기센터) 육성기업 카비(대표 이은수)와 안전운전지원(ADAS, Advanced Driver Asistance System)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카비는 국내 유일의 ADAS 원천기술 보유 스타트업으로 전방추돌 및 차선이탈 경보, 운전습관 데이터 수집 기능을 부가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운전습관을 제공한다.

KT는 카비와 ADAS 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KT 상품화를 통해 ADAS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비는 이날 롯데렌터카(대표 표현명)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렌탈 차량 1000대에 ADAS 제품을 장착하기로 협의하고 연내에 적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KT는 카비 제품이 장착된 이 차량들을 업무용 차량으로 렌탈해 현장 직원들의 안전운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KT는 카비와 차량 IoT 영역에서의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로서 20억원을 투자하는 등 협력을 진행해왔다.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 단장은 "최근 빈빈히 발생하고 있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내년부터 ADAS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며 "미래수요를 대비한 KT와 카비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KT는 경기센터 육성기업에 대해 전략적인 투자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사업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비와 같은 우수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해 미래융합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