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일 경주 일대에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으로 통신서비스가 일순간 마비된 사안에 대해 정부가 대처에 나섰다. 이와 함께 경주 인근 위치한 원전시설 점검 및 모니터링도 착수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12일 오후 7시45분경 경주 일대에 발생한 지진으로 통신 및 메신저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데 대해 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을 통해 각종 장애 상황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래부는 장애발생 즉시 점검을 통해 통신지연은 지진 발생 2시간 후인 21시 40분, 메신저서비스 장애는 21시 52분을 기점으로 정상화됐음을 확인했다.
한편 지진 발생장소에 위치한 포항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등 원자력 관련 시설이 위치해 주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미래부는 신속한 조치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기관별로 시설물에 대한 정밀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필두로 한 '정보통신망 및 원자력 관련시설 비상점검 대책반'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 네이버, 카카오 등 11개 통신 관련 기관 및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3개 원자력 관련 기관 등에 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통보 조치했다"면서 "시설물 이상 발생 여부 등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