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북 경주에서 연대 최고 강진(진도 5.8)이 발생하자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주목받는 지진 수혜 종목의 주가가 치솟는 중이다. 한번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며 강세를 보이는 것.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조물, 산업기계 구조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삼영엠텍(054540)은 오전 9시30분 현재 930원(25.17%) 오른 4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52주 신고가(4780원)을 찍기도 했다.
소방용 기계 기기류, 금속밸브류를 제조·판매하고 소방용 혼합가스를 제조·저장·판매하는 파라텍(033540)도 6.80% 뛰었으며 소화기 제조업체인 한창(005110)도 2.11% 올라 동반 상승세다.
소방차 등 특장차 제조업체인 에버다임(041440, 1.81%), 이엔쓰리(074610, 1.03%), 광림(014200, 3.59%), 오텍(067170, 3.98%)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진 복구에 필요한 광케이블을 만드는 KT서브마린(060370)도 5.38%, 내진 설계된 원자력 부품을 설계하는 포메탈(119500)도 18.47% 급등하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한편, 고윤화 기상청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지진대책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고의 강진은 더 계속되지 않고 사실상 종료됐다"고 보고했다. 단 앞으로도 한반도에서 진도 6.0 초반대를 넘어서는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