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비(非)게임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상철)는 아시아 CGI 애니메이션 센터(이하 ACA 센터)에서 개최되는 '멀티플랫폼 확장 제작지원 워크숍'을 통해 3D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강연을 오는 23일 제주 ACA센터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ACA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애니매이션의 발굴·제작·유통지원 및 CGI 기술발전을 위해 지난 5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개관한 국내 최초의 유통중심형 제작지원 센터다.
이번 워크숍은 게임엔진에 익숙하지 않은 3D 애니메이션 제작자 및 3D 콘텐츠 작업자들에게 '게임엔진을 이용한 리얼타임 렌더링과 VR 콘텐츠 제작'에 관한 사례 발표 및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디벨로퍼 릴레이션 리드인 신광섭 차장이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리얼타임 애니메이션과 영상 제작'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또 VR 리얼타임 애니메이션 및 영상 제작 등 언리얼 엔진 4가 게임 외에 사용된 사례들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한 3D 데이터의 멀티플랫폼 확장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강연의 주요 내용이다. 강연 이후에는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직접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박성철 대표는 "'시그라프 2016'에서의 수상에서 알 수 있듯 국내에서는 아직 게임 개발을 위한 도구라는 인식이 큰데 비해 해외에서는 이미 영상 제작 등 비게임 분야에서도 언리얼 엔진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곧 게임엔진을 이용한 CGI 영상 제작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언리얼 엔진 4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언리얼 엔진 4는 지난 7월에 개최된 세계 최대의 컴퓨터 그래픽 전시회 '시그라프 2016'의 라이브쇼를 통해 시네마틱 툴인 '시퀀서(Sequencer)'로 제작된 실시간 영화촬영기법을 선보여 '실시간 그래픽 및 인터랙티브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D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서도 성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