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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비자카드 美본사 방문…수수료 인상 본격 항의

현지시각 12일 오전 10시 협상 진행 예정…인상 근거 비롯 불만 전달 예정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9.12 1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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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상을 통보한 비자카드 미국 본사에 방문한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협회, 국내 카드사 8곳 관계자, 법률 대리인 율촌 등이 10일 출국해 비자카드 본사와 수수료 인상 건에 대해 담판을 짓기로 한 것. 

여신금융협회, 카드사, 비자카드 간 본격적인 협상은 현지시각 12일 오전 10시 이뤄질 예정이다. 

카드사들은 협상을 통해 동아시아 중 한국만 수수료 인상을 적용한 이유, 인상 근거 등을 자세히 물어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회의에서 오갈 것"이라며 "이번 협상으로 끝낼 것인지 추후 더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국 협상에 앞서 비자카드는 일부 카드사들을 돌아다니며 이번 인상이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카드사가 인상을 인정할 경우 비자카드와 진행하는 이벤트 지원비를 제공하는 등 인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협상에 나섰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며칠 전 비자카드가 방문해 비자카드 만의 정책 등을 설명했다"며 "수수료 인상 대신 이벤트나 행사 등 지원비를 지원해주겠다는 회유책을 펼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