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삼성전자 주가 하락,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의 악재가 겹치며 2000선이 무너졌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54억, 1145억가량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을 홀로 2141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267억 순매수, 비차익 501억 순매도로 전체 234억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1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34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59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09%), 섬유의복(0.28%), 보험업(0.12%) 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전기전자는 6.18% 하락했으며 제조업(-3.24%), 철강금속(-2.81%), 건설업(-2.75%) 등도 2% 이상 주가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사용중지 권고에 11만원(-6.98%) 하락한 146만5000원에 거래를 끝냈고 SK하이닉스(-5.01%), 삼성물산(-3.08%), 삼성전자우(-7.39%), 현대중공업(-3.24%) 등도 부진했다.
반면 우리은행(2.68%), 코웨이(6.53%), 삼성카드(3.04%), 동부화재(1.47%) 등은 주가가 소폭 올랐다.
코스닥도 12.08포인트(-1.82%) 하락한 652.91로 닷새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억, 273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377억원가량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6억 순매수, 비차익 63억 순매도로 전체 57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5개 종목 포함 22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891개 종목이 떨어졌다. 45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금융(2.79%), 섬유의류(1.12%), 금속(0.40%), 출판매체복제(0.31%)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성장기업(-2.67%), 통신서비스(-2.59%), 디지털컨텐츠(-2.57%), IT부품(-2.45%)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코미팜(-3.98%), 이오테크닉스(-4.66%), 서울반도체(-3.04%), 대화제약(-8.34%) 등은 하락폭이 컸고 원익IPS(1.99%), 콜마비앤에이치(1.33%), 홈캐스트(4.70%), 지엔코(10.65%)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한편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1원 오른 1113.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