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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한진해운 '최은영 아바타'의 한계

'호위무사 전락' 김영민, 조용민 전문경영인 2인의 패착

이수영 기자 기자  2016.09.12 14: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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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진해운의 좌초는 누구 책임일까? 한때 세계 1위 국적 해운사를 애물단지로 만든 원흉으로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의 무능과 도덕적 해이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 회장은 시숙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기기 직전까지 회사 최고 결정권자였습니다.

그는 남편 조수호 회장 사망 이후 약 2년 만인 2008년 1월 회사를 이어받았는데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조카이자 한진가 며느리가 됐지만 직무·경영 경험은 전무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 회장을 보필한 전문경영인을 제대로 발탁하고 배치하는 것. 즉 용인술에 한진해운의 운명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최 회장의 용인술은 실패했습니다. 한진해운에 위기가 닥쳤을 때 전면에 나선 것은 김영민 전 사장 등 전문경영인입니다.

경영상 판단착오와 오너일가에 대한 견제실패는 한진해운을 벼랑 끝으로 몰았는데요. 최 회장의 부적절한 처신과 전문경영인의 책임론을 함께 따져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