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상임위원장 이덕승)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이 갤럭시노트7 폭발사고와 관련해 강력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용중단 권고조치에 대해 "지난 2일 삼성전자가 노트7에 대한 전량 교환 조치를 발표한 이후에도 전 세계에서 폭발사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사용 권고 조치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 강제적 수준의 전량 회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조치에 따라 해당 모델 구매 고객은 19일까지 구매처에서 환불 및 교환을 신청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소비자 중 대다수가 바쁜 생활에 점검을 받지 않고 갤럭시노트7을 그냥 사용하고 있다"며 "클리앙, 뽐뿌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일 이후에도 계속 폭발 사례들이 올라오며, 점검 후에도 폭발했다는 일부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권고로 소비자에게 다시 임대폰을 알아서 바꿔가라는 수준의 조치를 취하는 것은 안일한 태도"라며 "지금처럼 소비자 선택에 맡기면 폭발사고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구매자 전원에게 고지문자는 물론, 폭발의 위험성을 알리고, 전량 회수에 삼성전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