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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갤노트7 사용 금지 권고, 국내 항공사도…

임재덕 기자 기자  2016.09.12 09: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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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갤럭시노트7 폭발 문제에 피해가 날로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이 기내 이용을 금지하고 나섰다.

국내는 국토교통부의 제재 요청이 나온 가운데 탑승자들에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갤럭시노트7 사용 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금지령을 내린 주요 항공사는 국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해외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에어라인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콴타스항공 △중화항공 △스칸디나비아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이다.

항공사들은 갤럭시노트7을 기내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전원을 끌 것을 부탁하며 충전도 금지시키고 있다. 심지어 일부 항공사는 위탁 수화물에도 넣지 말라는 성명도 발표했다.

그러나 항공사 규정상 항공기 이륙에 성공한 이후에는 전원을 켜 사진, 동영상 촬영은 물론 게임을 하고 음악을 듣는 등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며 충전도 가능하다.

국내는 국토교통부에서 기내 갤럭시노트7 사용을 제재하라는 방침이 내려와 주요 항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영욱 아시아나항공 과장은 "관련 법상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할 수는 없다"면서도 "탑승 전 안내판과 탑승 후 기내 안내방송을 통해 갤럭시노트7 전원을 끌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갤럭시노트7을 구입 또는 개통한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배터리 문제를 해결한 기기로 교환할 방침이다.

최 과장은 "삼성전자에서 문제 없다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금지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하더라도 국토부의 정식 안전 확인을 받은 후 풀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