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최초로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부산시 기장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LG 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이 일본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오규석 기장군수의 적극적인 추진력으로 KBO 명예의 전당 부지를 따내 현대차의 도움을 얻어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건립을 추진했다. 오 군수는 대회 기간 내내 경기장을 누비며 현장에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진두지휘했다.
LG그룹은 2012년부터 여자야구의 든든한 후원자로 야구 저변 확대에 앞장섰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한국과 파키스탄의 예선 첫 경기 시구자로 나서는 등 여자야구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내달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제5회 2016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기적과 같은 드라마를 연출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슈퍼라운드에서는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전패했지만, 지속적인 투자와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세계 정상에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여자야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대표팀에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이 관심이 이 대회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야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