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추석 연휴 전날과 추석 당일에 평상시보다 사고 건수와 피해자수가 급격히 증가,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과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추석 연휴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추석 사고 건수를 살펴보면,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날과 성묘 및 귀경차량이 많아지는 추석 당일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전날에는 평상에는 평상시보다 22.6% 증가한 1만4157건, 추석 당일에는 2.8% 증가한 1만1874건이 발생했다.
특히 가족, 친지 등 고향 방문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운전자가 많은 만큼 거주지 외 지역 사고는 평상시보다 176.6% 급증했다.
추석 당일 사고 피해자 역시 같은 기간 81.0% 오른 8096명이었다. 특히 추석 당일 거주지 외에서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평상시보다 223.1%나 높게 상승했다.
시간대별 사고 발생 건수는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날 오후 2시 이후에 많이 발생했으며, 성묘와 귀경이 시작되는 추석 당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장거리 운전자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운전 중 충분한 휴식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안전운전에 임해야 한다"며 "낯선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에 운전자의 높은 주의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