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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추진

13일 딘라탕 호찌민 당서기 경북도 방문

윤요섭 기자 기자  2016.09.11 11: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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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베트남 호찌민시 딘라탕(Dinh La Thang)  당서기가 내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최 협의와 행사개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오는 13일 경북도를 방문한다.

이번 딘라탕 당서기 일행의 도청 방문은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도 큰 관심과 기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딘라탕 당서기는 올 2월 호찌민시 당서기로 선출됐다. 호찌민시의 경제발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핵심 차세대 지도자로 남부 전역의 실질적 총책임자의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한국기업의 투자유치에 관심이 높아 2009년, 2010년 두 차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내년 11월 베트남 호찌민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7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계기로 '호찌민·경상북도'와 문화·사회·경제 전 분야의 교류협력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경북도는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문화를 바탕으로 경제를 살리는 '경제엑스포'의 신모델을 제시하고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017년에는 한 단계 도약한 '문화+경제' 엑스포로 기업의 통상활동과 산업지원 프로그램과 호찌민 현지에 투자통상주재관을 파견해 우리기업의 수출 및 투자 통상활동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과 한국은 국제결혼인구 5만명, 현지 교민 14만명 등 인적교류도 활발한 상황으로, 이런 사회적 배경을 뒷받침하기 위해 상호이해와 화합을 위한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다문화 가족 어울림 한마당과 베트남 결혼이민 여성을 통역, 홍보서포터즈 등 행사에 참여시켜 친정방문의 기회와 함께 경북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의 문화적 동질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마련해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고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확고히 해 유교문화 학술교류, 친선축구대회, 명절 이벤트 등 다양한 붐업 행사도 계획 중이다.

경북도는 2017년을 동남아의 주요 거점인 호찌민에 우리 사회·경제 전 분야에 큰 도움이 되도록 성공적 행사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최를 계기로 경상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세계화, 물산업, K-Food, K-beauty 등 산업발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되던 양국 교류를 체계화·정례화 시키고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 모델 창출에 딘라탕 당서기의 역할을 당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