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민관연대 복지정책 최우수상과 자살예방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9일 광산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주관 2015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포상금 3500만원을 받았다.
또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살예방 대응 능력 및 정신건강증진 우수사례 평가에서 가 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주민의 복지욕구와 지역의 복지자원 등을 조사한 결과와 해당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자체 장이 수립하는 4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평가에서 광산구가 우수사례로 내세운 마을등대 사업, 복지마을 만들기 마을 특화사업, 광산복지학당에 높은 평가를 했다.
광산구는 심장 뛰는 마을복지 사람중심 나눔 광산을 2015년 지역사회보장계획 목표로 삼고 △맞춤형 복지 실현 △마음껏 일하는 마을공동체 구현 △나눔으로 공존하는 마을문화 확산을 추진 전략으로 수립하고 78개 세부 사업에 민관 협업으로 사업들을 진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을등대 사업은 광산구 등 공공부문과 주민, 사회단체, 기업 등의 민간부문이 힘을 합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다. 우산동, 운남동 등 7개 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복지마을 만들기 마을 특화사업은 신도심은 아동과 가족 중심, 구도심은 주민 관계망 형성, 농촌동은 홀몸가구 고독사 방지 등 지역 상황에 맞는 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복지학당은 시설에서 근무하는 복지활동가와 주민들이 학습하고 토론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산구의 대표적인 자살예방 정책은 자살위험자에 대한 지원과 생명존중 지킴이 교육이다.
통장과 동 주민센터 공직자를 중심으로 자살을 생각하거나 자살자 유가족·지인과 같이 자살의 위험에 영향을 받고 있는 주민을 발굴해 치료와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736명을 상담했고, 이 중 주민 56명이 집중 지원을 받고 있다.
자살예방 정책은 보건소, 광산구정신건강증진센터, 동 주민센터, 희망복지지원단,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의 지원, 노력과 함께 자살률이 줄어들고 있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광산구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010년 32.9명이던 것이 2011년 26.7명, 2012년 22.7명, 2013년 22.7명, 2014년 22.9명이다. 2014년 자살률이 전년 대비 0.2명 늘었지만 지속적인 하향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