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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ECB 실망감·北 5차 핵실험에 '2030선 턱걸이'

1.25% 떨어진 2037.87…삼성전자 3.9% 급락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9.09 16: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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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며 2030선대로 내려 앉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실망감과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86.포인트(-1.25%) 떨어진 2037.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한 지수는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2030선까지 밀렸다.

개인 홀로 2556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2억원, 142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4억, 비차익 342억 순매도로 전체 366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1개 종목이 내려갔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전기, 전자가 3.95%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유통업(-2.15%), 의약품(-2.11%), 제조업(-1.68%), 기계(-1.52%), 비금속광물(-1.28%), 음식료품(-1.22) 등도 약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1.57%), 철강및금속(0.32%), 건설업(0.06%)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6만4000원(-3.90%) 내린 157만5000원으로 거래를 끝냈고 삼성전자우(-4.79%), 한온시스템(-4.37%), 삼성SDI(-2.845), 한미약품(-2.68%), KT&G(-2.08%) 등도 2% 넘게 주가가 빠지며 부진했다.

반면 S-Oil(2.62%), 고려아연(1.94%), 한국전력(1.70%), LG유플러스(1.32%), 현대제철(1.12%)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닥지수는 2.41포인트(-0.36%) 내린 664.99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5억, 421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홀로 532억원 정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4억 순매도, 비차익 49억 순매수로 전체 45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36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713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82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2.46%), 금속(-2.13%), IT부품(-1.83%), 음식료,담배(-1.79%), 방송서비스(-1.2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류(6.90%), 건설(2.39%), 유통(0.77%), 일반전기전자(0.64%), 의료,정밀기기(0.29%)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홈캐스트(8.33%), 코오롱생명과학(6.87%), 뷰읙스(4.44%), 인트론바이오(4.25%), 코미팜(3.405) 등이 주가가 뛰었으며 이오테크닉스(-5.32%),젬백스(-4.10%), 휴젤(-3.55%), CJ E&M(-2.88%)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8원 오른 1098.4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