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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中 환승객 인천공항 유치' 발벗고 나서

시트립·인천공항과 3사간 마케팅 MOU 체결…"中 장거리 여행객 유치 노력"

전혜인 기자 기자  2016.09.09 10: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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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시트립 본사에서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를 위한 '대한항공·인천공항공사·시트립 3사간 마케팅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7월11일 대한항공과 시트립 간 마케팅 협약 체결, 7월20일 인천공항공사와의 인천공항 허브화 협력강화협약 체결 이후 중국 발 환승수요 개발을 위한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다.

이를 기념하여 오는 11월까지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시트립의 2억5000만명 회원 대상으로 중국 23개 도시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전 세계 100여개 도시로 연결되는 대한항공의 편리한 네트워크와 인천국제공항의 환승서비스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적극 소개할 방침이다.

또 시트립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환승하는 대한항공 항공권 구매고객은 환승 허브라운지와 WI-FI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프레스티지 클래스 이상을 구매한 고객은 중국 출·도착 시 리무진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상거래에 익숙한 20~30대 여행수요를 대상으로 다양한 목적지 정보와 환승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 행 여행객뿐만 아니라, 중국 발 장거리 여행객 유치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중국의 3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트립 △취날 △알리바바와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전략적 협력체제 구축 등을 통해 급변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협력과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 고객에게 풍부한 노선망과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