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생명이 한화의 심장"

직원들 '현장방문' 약속 지켜…신기술·해외 법인 앞세워 글로벌 도약

전혜인 기자 기자  2016.09.08 18:10: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화생명 연수원을 방문해 전국에서 모인 FP(재무설계사) 200여명을 만나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김 회장이 지난 5월 한화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FP들의 요청에 화답한 것이다. 당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만난 FP들은 현장을 방문해주기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올해 안에 꼭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한화생명 연수원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FP가 '변화, 혁신 그리고 성장'을 주제로 VIP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1박2일의 교육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화생명 자산 100조 달성의 주역인 FP들의 노고를 다시 한 번 치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회장은 자리에 함께한 FP들에게 "여러분은 한화의 심장입니다"라며 "한화생명과 FP분들은 그룹 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대외적으로도 삶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FP 여러분이 하는 일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살게 해주는 일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그 어떤 일보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일이다"라며 "어느 순간에도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 언제나 진솔하게 의리를 지켜가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보험사에서는 유일하게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대출도 업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핀테크·빅데이터를 영업에 접목해 유사한 사람들과의 보험 가입 정보를 비교해주는 보험컨설팅 시스템을 도입했고, 효율적인 고객관리 시스템 '터치플러스'도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보험사로의 도약도 눈에 띈다. 베트남 법인은 진출 8년차인 올해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 합작사는 저장성 내 14개 외자사 중 2위의 신계약 규모를 달성했다. 이에 더해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올 상반기 신계약이 전년동기 대비 6배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