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캡슐커피시장 규모는 머신과 캡슐을 더해 지난해 기준 2조5000억원으로 연 평균 2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20년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매일유업 자회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 폴 바셋(Paul Bassett)이 이달 1일부터 네스프레소 머신 호환 전용 캡슐 커피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을 전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 캡슐 커피는 총 세 가지 플레이버로 재스민 향과 캐러멜의 단맛, 카카오와 잘 익은 베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시그니처 블렌드', 복숭아와 초콜릿의 달콤한 풍미를 담은 '미드나잇 블루 블렌드', 황설탕의 단맛과 감귤류 과일향의 여운을 남기는 '오렌지 벨벳 블렌드'다.
8일 서울 중구 폴바셋 코리아나호텔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중 석재호 엠즈씨드 대표는 "더 많은 고객이 폴 바셋 커피를 접할 수 있도록 캡슐커피를 만들었다"며 "고객들은 호환용 캡슐을 통해 이제 머신이 아닌 커피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은 전 세계 머신 중 70%의 점유율을 가진 네스프레소 머신과 호환되도록 해 커피브랜드에 따라 머신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머신을 고려하지 않아도 소비자가 원하는 캡슐만 구매하면 얼마든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도록 한 것.
이미 유럽에서는 이러한 호환 캡슐이 일반화 돼 있다는 게 석 대표의 설명이다.
이날 폴 바셋은 캡슐커피를 시연하며 "폴 바셋 캡슐 커피는 기존 캡슐 커피 중 최고의 품질"이라며 "캡슐에 들어가는 커피 양도 기존 캡슐 커피 대비 매우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캡슐커피는 커피 양이 적게 함유돼 로스팅을 과하게 해 강한 맛을 내는 경향이 있다"며 "폴 바셋 캡슐커피는 최고의 원두를 사용하고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리고자 최대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출신인 폴 바셋이 제품 개발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 제품이다. 폴 바셋이 호주에서 직접 생산, 전 과정을 관리한다.
한편, 커피전문점 폴 바셋은 호주 출신 바리스타 폴 바셋과 매일유업이 제휴해 2009년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현재 전국에서 8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출시된 캡슐커피는 폴 바셋 매장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