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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딩 라 탕 베트남 당서기 접견

내년, 한-베 수교 25주년 양국간 협력 증진 위한 지방정부차원 교류 중요성 공감

이보배 기자 기자  2016.09.08 17: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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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민국 국회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8일 의장접견실에서 딩 라 탕 베트남 호치민시 당서기의 예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내년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며 "작년 말 발효된 한-베 FTA는 양국간 경제교류 뿐 아니라 인적 교류 및 각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탕 호치민시 당서기는 "한국은 베트남의 3대 교역국 중 하나"라면서 "호치민시에 방문한 많은 한국 관광객과 투자기업들은 호치민시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견인차가 됐다"고 화답했다.

이에 정 의장은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차원에서의 교류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호치민시가 우리 지방정부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탕 당서기는 "한국과 베트남은 문화적인 공통점을 기반으로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되고 있다"며 "한국기업의 투자 확대 및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장,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김영수 국회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등이 참석했다.

호치민시 측에서는 레 반 코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부시장), 팜 후 치 주한베트남대사, 턴 티 트 호치민시당 홍보 및 교육위원회 위원장, 응웬 티 레 대중운동위원회 위원장, 웬 부 뚜 호치민시 외무청장, 판 응웬 느으 쿠에 호치민시 문화 및 체육청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