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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오클라호마주, 항공MRO 업무협약 체결

항공MRO 기술, 항공 부품인증 비롯 정비인력 양성 교류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9.08 17: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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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8일 항공우주산업의 공동발전을 위해 세계 3대 항공MRO 집적지인 오클라호마 주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오클라호마 주정부 부지사 크리스 벤지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클라호마주는 연270억달러의 시장규모, 500개 이상의 우주항공기업이 12만명의 고용을 책임지고 있는 북미 최대의 항공MRO산업 밀집지역이다.

오클라호마의 주요 MRO 사업장은 미 최대 군용 항공MRO 시설이 있는 Tinker 공군기지, 미국 유수의 항공사인 America Airlines의 민간 MRO 정비기지, 세계적 MRO회사이자 이미 경남도와 협력MOU를 맺은 AAR사의 MRO시설 등이다.

이에 따라 양 도·주 정부는 지난 3월 경남도·KAI·AAR사 항공MRO분야 기술 및 투자협력을 한 바 있으며, 오클라호마의 선진 정비인력 양성기관, R&D기관의 국내진출 및 교류협력이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국내 항공기 제조 생산액의 72%, 사업체수의 67%, 종사자수의 70%를 점하고 있는 대한민국 항공산업 거점지역으로 지역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유일의 항공국가산단과 항공특화단지를 조성 중이다.

또한 경남 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으로 항공MRO산업의 유치를 위해 정부가 발표한 지원계획에 맞춰 준비하고 있으며, 1단계 부지 9000평 확보를 위한 예산(86억원)을 이미 편성했다.

아울러 정부가 창조경제혁신을 위해 추진 중인 규제프리존 지역전략산업으로 항공산업이 선정됨에 따라 규제개혁과 재정지원, 민자유치를 바탕으로 항공산업 발전에 도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양 도·주 간 항공MRO 산업 교류협력 업무협약 체결이 국내 항공MRO 산업의 경남 위상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