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2060선에서 숨고르기를 이어갔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5포인트(0.09%) 오른 2063.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하락 전환한 뒤 20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막판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억, 1723억원 정도 사들였으나 기관은 홀로 178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닷새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5억 순매수, 비차익 1259억 순매도로 전체 1253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2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6개 종목이 내려갔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이 2.68%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기계(-1.42%), 운수창고(-0.70%), 의료정밀(-0.57%), 섬유의복(-0.50%) 등도 약세였다. 반면 음식료품(0.82%), 전기전자(0.71%), 운수장비(0.58%), 의약품(0.4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1만8000원(1.11%) 오른 163만9000원으로 거래를 끝냈고 SK하이닉스(2.11%), 기아차(3.51%), BGF리테일(5.00%) 등이 올랐지만 POSCO(-2.94%), SK(-2.29%), LG디스플레이(-4.89%), 고려아연(-3.54%)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5.09포인트(-0.76%) 내린 667.40을 기록해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7억, 190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홀로 866억원 정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4억 순매도, 비차익 93억 순매수로 전체 88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26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841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5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금속(-3.56%), 운송(-2.98%), 통신장비(-2.91%), 의료정밀기기(-2.27%) 등은 2% 이상 주가가 빠졌다. 섬유의류(4.90%), 종이목재(1.48%), 인터넷(1.48%), 방송서비스(0.88%)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2.25%), 바이로메드(3.99%), 케어젠(3.17%), 리노공업(3.19%) 등이 주가가 뛰었으며 이오테크닉스(-8.76%), 포스코ICT(-2.81%), 대화제약(-3.10%), 홈캐스트(-8.86%) 등은 흐름이 나빴다. 코미팜, 지엔코, 보광산업은 이날 상한가를 쳤고 보성파워텍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직을 사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6원 오른 1092.6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