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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베트남 호찌민시, 2억달러 투자 MOU 체결

2020년까지 대형마트·슈퍼마켓 입점, 식품영역 수입 확대

백유진 기자 기자  2016.09.08 16: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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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대표 이갑수)는 베트남 호찌민시와 '호찌민시내 투자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딘라탕 호찌민시 서기장 등이 참석해 상호 간 전략적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을 합의했다.

이마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베트남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0년까지 총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호찌민 시내에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다양한 상업시설을 확충, 전략적 제휴 관계를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 7월 호찌민 시내에 60㎡ 규모의 장난감 도서관을 조성하고 오토바이 헬멧 1만개를 무상 지원하는 등 호찌민시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투자도 활발히 진행해 왔다.

더불어 앞으로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수입품목을 비식품에서 과일·수산물 등 식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작년 12월 이마트 베트남 1호점인 고밥점을 개소한 바 있다.

김성영 이마트 신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내에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호찌민시를 교두보로 베트남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