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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3년간 600만불 규모 사이버보안 공동연구 추진

제1차 미래부-국토안보부 사이버보안 정책협의회 개최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9.08 16: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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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7일 워싱턴DC에서 미국 국토안보부와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제1차 한(韓)미래부–미(美)국토안보부 간 사이버보안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 본토 및 사이버공간에 대한 테러 대응 등 안전보장을 위해 신설된 부처로, 미국의 재난관리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양국은 지난 5월2일 상호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공동활동을 탐구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첫 번째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사이버보안 분야 국제 공조가 절실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국제공동연구와 침해사고대응팀(CERT)간 협력 강화 방안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양국이 동일한 비유로 출연해 600만달러(약 6560억4000만원) 규모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내년 1월경 양국 공동으로 과제를 공모하고, 양국 연구기관이 최종 과제수행 기관을 평가 및 선정해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양국은 또 사이버위협 대응 효과성 제고를 위해 공유되는 정보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합의했고, 장기적으로 미국이 운영 중인 위협정보 공유 플랫폼 'AIS(美연방정부와 민간 분야 간 위협 지표 공유 플랫폼)'에 참여해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번 정례협의회에 참여한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미국 국토안보부와의 협력으로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보다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양국 협력을 지속 확대해 지능정보사회 사이버위협 대응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