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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청와대 선물세트는 '김영란법'을 지켰을까?

이수영 기자 기자  2016.09.08 15: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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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 이름으로 발송한 추석 선물세트가 지난 6일부터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매년 명절마다 출입기자단을 비롯한 각계에 선물을 보내는데요. 주요 인사와 애국지사, 사회적 배려 대상 등이 발송 명단에 포함됩니다.

이번 선물세트의 내용물은 세 가지였습니다. 경북 경산 대추(500g) 경기 여주 햅쌀(2kg) 전남 장흥 육표(3ea·450g) 등 국산 농축산물입니다. 지역 안배를 고려한 선택이라고 하네요.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지난 설 충북 보은 대추·전남 장흥 표고·경남 통영 멸치를 보냈고 작년 추석에는 강원 횡성 육포·경남 밀양 대추·경기 가평 잣을 선택했습니다. 전임 이명박 대통령의 선물이 공산품 위주였던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명 '김영란법'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본격 시행이 현실이 된 지금 대통령의 명절 선물을 가격으로 환산하면 5만원 미만 기준을 통과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일단 청와대 측은 "5만원에 못 미치는 구성"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국내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 온라인몰 기준으로 최대한 비슷한 상품을 골라 100g 단위로 계산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