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식 기자 기자 2016.09.08 10:13:11
[프라임경제] 글로벌 준중형 해치백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현대차 '핫 해치(Hot Hatch)' 신형 i30가 모습을 드러냈다.
i30는 첨단 이미지의 inspiring(영감), intelligence(기술), innovation(혁신) 및 나(I, myself)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i'와 C세그먼트를 의미하는 숫자 '30'을 조합한 글로벌 단일 차명이다.
1세대 출시(2007년) 이후 2세대(2011년)를 거쳐 3세대로 진화한 신형 i30는 디자인·주행성능·실용성·안전성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브랜드 최신 기술력이 모두 집약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해치백이다.
차량 기본성능의 '확실한 차별화'를 화두로, 신규 플랫폼과 강화된 차체 강성을 통해 실용성을 넘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선사하는 '핫 해치'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곽진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형 i30는 고성능·고효율의 파워트레인,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 등 역대 최강의 기본기를 갖췄다"며 신형 i30 우수성을 강조했다.
신형 i30는 현대차가 '진화한 기본기와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해치백'을 목표로 프로젝트명 'PD'로 개발에 착수해 41개월 만에 완성시킨 야심작. 아울러 험난한 주행환경을 갖춘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치며 유럽형 주행감성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신형 i30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준중형 해치백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스캐이딩 그릴'에 안정적 주행성능 "강력"
신형 i30는 기존 i30의 역동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계승함과 동시에 한층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전장 4340㎜(기존 대비 +40㎜) △전폭 1795㎜(+15㎜)로 당당한 외형을 갖췄으며, 기존보다 15㎜ 낮아진 전고와 25㎜ 늘어난 후드로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웅장한 쇳물 흐름과 우아한 도자기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캐이딩(Cascading) 그릴'을 처음으로 적용해 세련되고 정교한 디자인를 완성했다. 특히 해당 그릴은 향후 출시되는 현대차 전 차종에 적용될 예정으로, 디자인 정체성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형으로 디자인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디자인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 및 소재 적용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감동을 제공한다.
또 해치백 특유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트렁크 용량(유럽 VDA 방식 기준)을 기존 대비 17ℓ 증가한 395ℓ로 늘렸다.
이런 가운데 신형 i30는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조합한 파워트레인,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개선된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과 브레이크 등을 통해 더 다이내믹하고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선사한다.
가장 큰 신형 i30 특징은 신규 엔진 탑재로, 기존 i30 가솔린 2.0 엔진 대신 가솔린 1.4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장착해 중저속 구간에서부터의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이 강화됐다.
효율성과 실용영역 성능을 개선한 카파 1.4 T-GDI 엔진과 7단 DCT를 장착한 가솔린 1.4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24.7㎏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기존 2.0 가솔린 모델대비 토크가 약 18% 높아졌다.
아울러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3.0㎞/ℓ(구연비 기준 13.6)를 달성하며 기존 가솔린 2.0 모델(구연비 11.8)보다 경제성이 향상됐다.
고성능 감마 1.6 T-GDI 엔진과 7단 DCT를 탑재한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기존(2.0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출력이 약 19%, 토크가 약 29% 개선됐다.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역시 11.6㎞/ℓ로, 높아진 성능에도 기존 가솔린 2.0 모델과 비슷한 연비를 기록하며 수준 높은 경제성을 구현했다.
디젤 1.6 모델은 U2 1.6 e-VGT 엔진과 7단 DCT로 △최고출력 136마력(ps) △최대토크 30.6△f·m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경량화된 엔진으로 연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복합연비는 신연비 기준 17.3㎞/ℓ(구연비 18.1)로, 기존(구연비 17.3) 대비 4.6% 나아진 수치다.
여기에 신형 i30 조향장치는 32비트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 조향 기어비를 증대시켜 더 빠른 조향을 가능하게 하고, 저마찰 설계를 통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조타감으로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더불어 브레이크 디스크 크기를 △전륜 305㎜(기존 280㎜) △후륜 284㎜(262㎜)로 늘려 제동력을 강화했다.
◆초고장력 강판 '53.5%' 신기술 무장
신형 i30는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27%) 대비 2배 가까운 53.5%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여기에 A필라·B필라·사이드실 일체형 통합 및 차체 주요 충돌 부위 보강재 적용 등으로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 강성을 기존 대비 17.5% 높여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7에어백(운전석·운전석 무릎·동승석·운전석 사이드·동승석 사이드·좌우 커튼)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으며, 어드밴스드 에어백 앞좌석 적용 등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이외에도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 △후방 충격저감 시트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장치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이와 더불어 신형 i30는 프리미엄 해치백에 걸맞은 최고급 안전·편의사양들을 대거 탑재해 고객에게 품격과 가치를 선사한다.
사각지대나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비롯해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후진기어 연동 리어 와이퍼 △8인치 내비게이션 △전좌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 다양한 편의사양들을 적용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여기 그치지 않고, 연말부터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사양들이 대거 적용되는 패키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신형 i30는 △주행성능 강화의 '다이나믹 패키지' △제동성능 향상하는 '스포츠 드라이빙 패키지' △엔진 내구성과 동력 성능을 높여주는 '엔진성능 패키지' △디자인 변화시키는 '전용휠·루프스킨'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로 취향에 맞게 주행성능을 강화하고 스타일을 차별화할 수 있다.
여기 더해 신형 i30는 △팬텀블랙 △폴라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데미타스 브라운 △아이언 그레이 △스타게이징 블루 △파이어리 레드 △마리나 블루 △인텐스 카퍼 9개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내장 컬러는 △블랙 △그레이 △인디고 블루 △글램 버건디 △레드 5개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외에서 총 183만여대가 판매되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공략에 큰 기여를 해온 글로벌 전략모델"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주행성능·디자인·안전성·가격 경쟁력 등 전 부문에서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신형 i30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해치백 자동차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욱 향상된 상품성으로 'PYL 시대'를 개척할 신형 i30 가격은 △가솔린 1.4 터보 2010만~2435만원(튜너 패키지 적용 1910만원부터) △가솔린 1.6 터보 2225만~2515만원 △디젤 1.6 2190만~261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