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신금융협회는 8개 카드 전업사와 7일 오후 여신금융협회 대회의실에서 '모바일 협의체'를 출범, 한국형 NFC 결제 규격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모바일 협의체 구성에 뜻을 모으고 한국형 NFC 결제 규격 제정 및 모바일 결제 사업 추진을 위해 협의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모바일 NFC 결제규격이 없어 대부분이 국제 브랜드사의 NFC 결제 규격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국제 브랜드사 NFC 결제 규격이 적용된 단말기는 높은 설치 비용 때문에 국내 보급률이 낮아 NFC 결제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향후 제정되는 한국형 NFC 결제 규격은 EMV(국제 결제 표준) 수준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카드 단말기에 간단한 업데이트만하면 이용 가능해 NFC 결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협의체 관계자는 "한국형 NFC 결제 규격 제정은 앱카드 운영을 통해 경험을 쌓은 카드사들과 NFC 결제에 강점을 가진 카드사들이 모두 참여해 공동 추진하는 사안"이라며 "카드사 간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